금강경/범본금강경역해

범본 금강경 한글 옮김 27~28

자수향 2009. 1. 27. 13:08

 

 

 

 

27.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32가지 대인]상을 구족했기 때문에 여래는 무상 정등각을 철저하게 깨달았는가? 참으로 다시 수보리여, 그대는 이렇게 보아서는 안된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참으로 수보리여, [32가지 대인]상을 구족했기 때문에 여래는 무상 정등각을 철저하게 깨달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으로 다시 수보리여 누구도 그대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보살슨에 굳게 나아가는 자들은 어떤 법의 소멸이나 단멸을 인정한다.` 라고. 수보리여, 참으로 그대는 이렇게 봐서는 안된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보살승에 굳게 나아가는 자들은 어떤 법의 소멸이나 단멸응 결코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28. " 참으로 다시 수보리여, 선남자나 선녀인이 강가강의 모래알들과 같이 많은 세계들을 칠보로서 가득 채우고서 여래 아라한 정등각들에게 보시를 행한다 하더라도 다시 보살이 자아도 없고 생겨남도 없는 법들에서 인욕을 성취한다면 이로 인해서 참으로 측량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더 많은 공덕의 무더기를 쌓을 것이다.

참으로 다시 수보리여 보살마하살은 공덕의 무더기를 수용해서는 안된다."

수보리존자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보살은 공덕의 무더기를 수용해서는 안됩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여,수용은 하더라도 국집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말하기를 수용해야한다고 한 것이다."

 

29. "그런데 다시 수보리여, 어떤자가이와같이 말하기를 `여래는 가거나 오거나 서거나 앉거나 눕는다.`라 하면 그는 나의 설한 바의 뜻을 깊이 알지 못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수보리여, 여래라고 일컫는 것은 어디로 가지도 않았으며 어디로 부터 온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하기를 여래 아라한 정등각이라 한다"

 

 

30-1. "참으로 다시 수보리여,선남자 선녀인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땅의 미진들 만큼의 세계들을 헤아릴 수 없는 노력으로 ,원자덩이와 같은 그러한 형태의 가루로 만든다 하자.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보리여, 참으로 그 원자덩이는 많다 하겠는가?"

수보리가 대답했다. "그러합니다. 세존이시여,그러합니다,선서시여. 그 원자덩이는 많습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하면 세존이시여, 그 원자덩이가 [참으로] 많은 것이라면 세존께서 원자덩이라 설하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시 무슨 이유에서인가 하면 여래께서 설하신 원자덩이, 그것은 원자덩이가 아니라고 여래께서는 설하셨나니 그래서 말하기를 원자덩이라 하기 때문입니다."

 

30-2. "그리고 삼천대천세계라 여래께서 설하신 것, 그것은 [삼천대천]세계가 아니라고 여래께서는 설하셨나니 그래서 말하기를 삼천대천세셰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기 하면, 세존이시여, 만일 세계가 있다면 그것은 다만 한 덩어리로 뭉쳐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그런데 수보리여, 한덩어리로 뭉쳐진 것은 말로써 표현할 수 없고 희론할 수 없다. 그것은 법이 아니요, 법이 아님도 아니다. 그것은 다만 어리석은 범부들이 [그와같아] 집착할 뿐인 것이다."

 

31-1.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수보리여, 어떤자가 이와같이 말하기를 `여래는 자아라는 견해를 설하셨다.여래는 중생이라는 견해,개아라는 견해를 설하셨다.`라고 한다면 참으로 그는 바른 말을 한 것인가?"

수보리가 대답했다. "참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렇지 않습니다.선서시여. 그대는 바르게 말한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하면 세존이시여,자아라는 견해라고 설하신 것,그것은 [자아라는 ] 견해가 아니라고 여래께서는 설하셨나니 그래서 말하기를 자아라는 견해라 하기 때문입니다."

 

31-1.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와같다. 수보리여, 보살승에 굳게 나아가는 자는 참으로 일체법들을 알아야 하고 보아야 하고 확신을 가져야 한다. 법이라는 산냐를 일으키지 않고 알아야 하고 보아야 하고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수보리여, `법이라는 산냐, 법이리는 산냐`라는 것, 그것은 [법이라는] 산냐가 아니라고 여래는 설하셨나니 그래서 말하기를 산냐라 하기 때문이다.

 

32-1. "참으로 다시 수보리여, 보살 마하살이 측량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세계들을 칠보로 가득 채우고서 여래 아라한 정등각들께 보시 한다 하자. 그리고 다시 선남자 선녀인이  이 반야바라밀법문으로부터 단지 네 구절로 된 게송이라도 뽑아내어 [마음에] 간직하고 가르쳐주고 독송하고 이해하고 [아울러]남들에게 상세하게 잘 가르쳐 준다면 이로 인해서 이것이 측량할 수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이 더 많은 공덕의 무더기를 쌓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자세히 가르쳐주어야하는가? 가르쳐주지 않은것 처럼 해야 하나니 그래서 말하기를 자세히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형성된 것은 참으로 이와같이 보아야 하나니

별, 눈의 가물거림,등불과도 같고

환영, 이슬, 물거품과도 같으며

꿈,번개,구름과과 같다고

 

32-2.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장로 수보리와 그리고 그들 비구,비구니,우바새,우비이들과 보살들과 천,인,아수라,간다르와 등 [모든] 세계는 세존의 말씀을 듣고 환희하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