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표준금강경

표준금강경15,16

자수향 2009. 2. 18. 20:32

2월18일 

수보이여! 보살은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이와 같이 보시해야 한다. 여래는 모든 중생들이란 관념은 중생이란 관념이 아니라고 설하고, 또 모든 중생도 중생이 라니라고 설한다.  수보리여! 여래는 바른 말을 하는 이고, 참된 말을 한는 이며, 이치에 맞는 말을 하는 이고, 속임 없이 말하는 이며, 사실대로 말하는 이다.

수보리여! 여래가 얻은 법에는 진실도 없고 거짓도 없다. 수보리여! 보살이 대상에 집착하는 마음으로 보시하는 것은 마치 사람이 어둠 속에 들어가면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것과 같고 보살이 대상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보시하는 것은 마치 눈 있는 사람에게 햇빛이 밝게 비치면 갖가지 모양을 볼 수 있는 것과 같다.

수보리여!  미래에 선남자 선녀인이 이 경전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운다면 여래는 부처의 지혜로 이 사람들이 모두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게 될 것임을 다 알고 본다."

 

15.持經功德分( 경을 수지하는 공덕)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침나절에 항아의 모래 수 만큼 몸을 보시하고 점심나절에 항아의 모래 수만큼 몸을 보시하여며 저녁나절에 항아의 모래 수 만큼 몸을 보시하여 이와 같이 한량없는 시간 동안 몸을 보시한다고 하자.

또 어떤 사람이 이 경의 말씀을 듣고 비방하지 않고 믿는다고 하자. 그러면 이 복덕은 저 복보다 더 뛰어나다.  하물며 이 경을 베껴 쓰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다른 이를 위해 설명해 줌이랴!  

수보리여! 간단하게 말하면 이 경에는 생각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한량한 공덕이 있다. 여래는 대승에 나아가는 이를 위해 설하며 최상승에 나아가는 이를 위해 설한다.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워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 준다면 여래는 이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으며 한 없고 생각할 수 없는 공덕을 성취할 것임을 다 알고 본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여래의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소승법을 좋아 하는 자가 자아가 있다는 견해,개아가 있다는 견해, 중생이 있다는 견해,영혼이 있다는 견해에 집착한다면 이 경을 듣고 받고 읽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해 설명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보리여! 이 경전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모든 천신,인간,아수라들에게 공양을 받을 것이다. 이곳은 바로 탑이 되리니 모두가 공경하고 예배하고 돌면서 그곳에

여러가지 꼿과 향을 뿌릴 것임을 알아야 한다." 

16.能淨業障分(업장을 맑히는 공덕)

"또한 수보리여! 이 경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우는 선남자 선여인이 남에게 멸시와 천대를 당한다면 이 사람이 전생에 지은 죄업으로는 악도에 떨어져야 마땅하겠지만, 금생에 다른 사람의 천대와 멸시를 받았기 때문에 전생의 죄업이 소멸되고 반드시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수보리여! 나는 연등 부처님을 만나기 던 과거 한량없는 아승지겁 동안 팔백 사천 만억 나유타의 여러 부처님을 만나 모두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그냥 지나친 적이 없음을 기억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정법이 쇠퇴할 때 이 경을 잘 받고 지니고 외워서 얻은 공덕에 비하면, 내가 여러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은 백에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고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억에 하나에도 미치지 못하며 더 나아가서 어떤 셈이나 비유로도 미치지 못한다.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정법이 쇠퇴한 때 이 경을 받고 지니고 읽고 외워서 얻은 공덕을 내가 자세히 말한다면 아마도 이 말을 듣는 이는 마음이 어지러워서 의심하고 믿지 않을 것이다. 

수보리여! 이 경은 뜻이 불가사의함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