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표준금강경

표준금강경사경18.19,20

자수향 2009. 2. 20. 08:53

 

18.一體同觀分(분별없이 관찰함)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에게 육안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는 육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에게 천안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는 천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에게 혜안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애에게는 혜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에게 법안이 있는가?"

"그렇습니다,세존이시여! 여래에게는 법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에게 불안이 있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는 불안이 있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는 항아의 모래에 대해서 설하였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 여래는 이 모래에 대해 설하셨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한 항아의 모래와 같이 이런 모래만큼의 항아가 있고 이 여러 항아의 모래 수 만큼 있다면 진정 많다고 하겠는가?"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국토에 있는 중생의 여러 지 마음을 여래는 다 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마음이 모두다 마음이 아니라 설하였으므로 마음이라 말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수보리여!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는 까닭이다."

 

19.法界通化分(복덕이 아닌 복덕)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를 가득 채워 보시한다면 이 사람이 이러한 인연으로 많은 복덕을 얻겠는가?"

"그렇습니다.세존이시여! 그 사람이 이러한 인연으로 매우 많은 복덕을 얻을 것입니다."

"수보리여! 복덕이 실로 있는 것이라면 여래는 많은 복덕을 얻는다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복덕이 없기 때문에 여래는 많은 복덕을 얻는다고 말한 것이다."

 

20.離色離相分(모습과 특성의 초월)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신체적 특징을 원만히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 있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신체적 특징을 원만히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는 원만한 신체를 갖춘다는 것은 원만한 신체를 갖춘 것이 아니라고 설하였으므로 원만한 신체를 갖춘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신체적 특징을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 있겠는가?"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신체적 특징을 갖추었다고 여래라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는 신체적 특징을 갖춘다는 것이 신체적 특징을 갖춘 것이 아니라고 설하였으므로 신체적 특징을 갖춘 것이라고 말하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