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휴게실/자수향의 쉼터
퓨슬의 호수마을
자수향
2009. 7. 31. 09:12
잠시 시내에서 재미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5일 째 되는 날, 한국 여행자라면 아마도 누구나 사우나에 몸을 푹 담그고 싶을 것입니다.
함께해 주었던 오스트리아 친구의 입에서 자주 사우나 소리가 들려왔고 사우나에 가보겠냐 해서 무조건 그러겠다고 해서 간 곳이 아래 사진의 사우
나 입니다. 완전 실망! 내 생각대로 기대한 것이 큰 오산이었죠. 왼쪽에 사우나라는 간판이 보이죠? 300년 이상 된 전통있는 쵸코렛 가게였습니다.
"사우나" . 마음 속으로 내내 아쉬워하며 퓨슬마을에서 이틀 간 머물다.
이 휴향지는 호숫가 마을로 볼 거리는 없으나 노인, 가족단위로 그야말로 조용한 휴식처였습니다.
나도 황혼의 여유를 즐기다.-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도 되는 것일까 생각하면서 홀로 계실 어머니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황혼, 이미 지는 해에 묻혀 있는 어머니 그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