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법 그리고 포교

“부처님 자비가 온 누리에”

자수향 2010. 6. 7. 21:37

“부처님 자비가 온 누리에”
오산․화성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제등행렬 ‘장관’
[2010-05-25 오전 2:40:00]
 
 
 

오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석정호)는 지난 21일 오산시청 광장에서 신도 등 1,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54주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봉축법요식 1부는 국악과 풍물공연, 2부는 법요식, 3부는 제등행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전행사 오후 5시부터 부처님의 삶을 조명하는 어린이 연극과 국악공연과 풍물공연이 열렸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봉축법요식에는 온 누리에 부처님의 자비가 퍼질 수 있도록 삼귀의례 등 의식행사로 열렸다.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이 오후 7시부터 시청광장을 출발해 운암단지, 시민회관 오산대교 오산역 등 일원에 불을 밝혀 수많은 연등과 다양한 형태의 등불이 거리를 환하게 비추면서 장관이 연출됐다.

석정호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겨 생명의 존엄성을 깊이 자각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협력해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이기하 오산시장은 “이웃을 위해 정성을 보내주신 사암연합회에 감사를 드리며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이 이웃에게 전달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인 용주사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기도 유연채 정무부지사, 최형근 화성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내외빈과 신도,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최형근 화성시장 권한대행은 “부처님께서 이땅에 오신 참뜻을 새겨 서로가 화합하고 상생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봉축사를 전했다.

행사는 국보 제12호인 용주사의 범종 타종을 시작으로, 향·등·꽃·과일·차·쌀 등 육법공양에 이어 정호 주지시님의 봉축법어, 용주사 효행합창단과 효행어린이의 봉축가와 정호주지스님,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최형근 화성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참석내빈 및 신도들의 관정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화성동부경찰서(서장 이희성)도 지난 12일 용주사 주지스님, 경승위원, 용주사 합창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54년 봉축 법요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마야부인 행렬을 시작으로 경승실장 정호스님의 인사말씀, 이희성 서장의 축사, 합창단의 청법가 합창, 정호큰스님의 설법 순으로 진행 됐다

정호 큰스님은 “오산화성지역의 안전을 위해 화성동부경찰서 전 직원이 힘써 주셔서 지역주민들이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며 부처님의 가호에 힘입어 지역주민들이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별한 사랑과 자비의 등불을 온 누리에 퍼지도록 축언했다.

화성오산신문(hosh6321@cho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