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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

불교란 무엇인가요/불교입문

by 자수향 2009. 1. 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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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丹靑)

단청은 건축물을 화려하게 장식하여 아름답게 보일 뿐만 아니라 상징성을 부여하는 창조적 예술행위이다. 단청은 청색·적색·녹색·백색·흑색 등 여러 가지 색을 활용하여 문양이나 그림을 벽면이나 나무에 채색하는 것으로 목재를 보호하고 장식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나아가 위풍과 장엄을 위한 것으로 궁전이나 법당 등 특수한 건축물을 장엄하여 엄숙한 권위를 나타내는 효과로 특수기념물의 성격을 갖게 한다. 이러한 단청은 삼국시대에 확립되어 고려·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단청의 내용이나 구도가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였지만 그림과 색체로 우리의 사상을 표현하려는 기법은 면면히 지속되면서 다양하게 발전된다.

 

단청의 종류

가칠단청
건축물에 선이나 문양 등을 전혀 그리지 않고 1~3가지 색으로 그냥 칠만하여 마무리 한 것이다. 이것은 단청을 곱게 채색하고 목조물의 풍화작용을 막는 역할을 한다.

긋기단청
가칠단청한 위에 부재의 형태에 따라 먹선과 분선(백분으로 그린 하얀선)을 나란히 긋는 것을 말하여 간혹 간단한 문양을 넣는 경우도 있다.

모로단청
머리단청이라고도 하며 부재의 끝머리에만 간단한 문양을 넣고 중간에는 긋기만을 하여 가칠상태로 그냥 두는 것이다. 얼금단청 금모로단청이라고도 하며 머리초 문양을 모로단청보다 조금 복잡하게 한 것을 말한다.

금단청
모든 부재에 여백이 없이 복잡하고 화려하게 채색하는 것으로 사찰의 법당이나 주요 전각에 사용된다.

단청 문양은 기하무늬, 당초무늬, 동식물무늬, 길상무늬, 상징무늬 등을 장식한다. 그리고 단청문양은 구성에 따라 머리초(頭草), 별화(別畵), 비단무늬, 단독무늬 등으로 대별된다. 이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문양은 머리초로서 창방, 평방, 도리, 대들보 등과 기둥 상부, 부연, 서까래 등의 끝부분에 가장 주가 되는 문양이다. 머리초의 문양은 시대와 건물의 격식 그리고 도안가들의 의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녹화-연화-주화-석류동-방울무늬 등의 순서로 배열된다. 머리초는 문양 기법에 따라 은머리초, 반머리초, 병머리초, 장구머리초, 겹장머리초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연화와 석류 등을 활용한 문양이 가장 많이 애용되었다.

온머리초(全頭草)
머리초의 무늬가 완전하게 나타난 것이다. 온바탕 은머리초(全地全頭草) 부재의 상·하반부에 위치하며 주머리초의 반만 나타나게 한 것이다.

휘(暉)
주문양을 두르거나 감싸는 문양이다. 실(絲) 머리초 또는 단독 문양의 갓둘레에 둘러친 좁은 색띠이다.

겉곱팽이(外螺旋)
겉녹화라고도 하며 석류동, 주화, 연화, 속녹화의 둘레에 곱팽이를 그려서 장식한 것이다.

결련금(結連錦)
곡선이 서린 긋하게 한방향으로 연속된 단청문양이다.

계풍(界風)
머리초의 쇠첩먹당기에서 중간부 상하에 장획먹긋기를 한 것이다.

낙은동
보선본이라고도 하며 머리초의 속녹화 밑에서 좌우로 뻗어 내리고 중간은 묶음으로 다시 좌우를 연결하는 것이다.

둘레주화
연화와 석류동 주위에 주화를 돌려 그려 전체 외곽이 계란형이 되게 하는 것이다.

뒷목(後目)
머리초가 부재의 중간부를 향한 것으로 보고 바깥쪽을 지칭한다.

딱지
녹화와 녹화 사이 등을 메우는 반달형의 무늬이다.

먹당기
단청에서 머리초 앞 또는 뒷부분에 먹으로 굵게 구획하여 그은 줄이다.

묶음
좌우 두문양을 연결하거나 여러 실이 모일 때 엮어매는 형식의 문양이다.

민주점
항아리 위에 둥글게 찍은 분점이다.

바자휘
갈대나 수수 등을 발처럼 엮어 울타리를 만드는 바자무늬모양으로 된 것이다.

번엽
녹화 위에 꽃잎이 반전하여 덮인 것이다.

분(粉)
백색가루로 채색한 것이다.

삼보살
녹색과 황색 등 3색실이 한자리에 모여들어 이루어진 것으로 삼보실이라고도 한다.

석류동(石榴胴)
연꽃위에 석류같은 모양으로 장식한 것이다.

쇠첩
최종휘를 넣고 남은 바탕에 도색하는 것이다.

양록붙임
짙은 녹색으로 채색한것이다.

육실
육색실이라고도 하며 머리초 끝머리 쇠첩과 녹색실 사이에 긋는 6가지 색깔의 줄이다.

인휘(人暉)
사람 인(人)자 모양으로 된 휘문양이다.

질림
머리초 또는 다른 문양에서 질리어 나와 바탕색과 둘레실을 누르고 다른 머리초에 질리어 들어가는 색띠이다.

풍혈(風穴)
계풍내에 일부를 구획하여 먹선을 두르고 인물·산수 등의 그림을 그려 삽입하는 것이다.

하엽붙임
머리초의 가장자리에 채색한 것이다.

황방울(黃鈴)
황색 원으로 장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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