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수행자는청소부입니다

호법 그리고 포교

by 자수향 2009. 8. 27. 10:13

본문

 

        

 

정호스님의' 맑은 영혼을 위하여' 그리고 '벌거벗은 주지스님'에 이어 세번째 '수행자는 청소부입니다'의 출간을 축하 드립니다.

제가 다니는 대각사의 주지이신 스님께서는 화려한 양력의 소유자도 아니시며 또한 그러한 갑옷을 입고 또 다른 세상에 갇혀 사시

분이 아니십니다.  불자라는 경계의 단어도 잘 쓰시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언제나 생각의

전환을 외치십다. 그러기 위한 방법과 실천을 강조하시는 분이십니다. 자비를 베푼라는 표현보다는 나눔의 의미를 강조하시며

긍정적 마인드로 자신을 콘트롤하라고, 그것이 불교임을 강조하십니다. 우리가 아는 그 분은 알 수 없는 영적 고통을 치유하시면서

도 세상에 드러내는 걸 원치 않습니다. 당신의 능력이 우리들의 눈과 귀를 미혹하게 하고 현실을 직시하는데 방해가 될 것이기 때문

일 것입니다.

 

기꺼이 우리 앞에서 청소부가 되어 주시는 우리 스님,  어느 가수의 노래 "동행"을 부르시던 모습을 추억해봅니다. 노래의 가삿말처

럼 언제나 우리 곁에 행복한 동행이 되어 주시는 그 분,  우리 스승님. 우리의 청소부...   

 

우리 스님께서는 또한 한국 불교의 미래를 고민하십니다.  어린이 포교에 당신의 젊음을 다 바치신 스님께서는 어린이 법회의 활성

화을 위하여 편찬위원회를 조직, 어린이불교영어 교재 총 4권, 한국 종교계 최초 종교영어교재 발간을 고 계십니다.  어린이

교를 위해 앞으로 갈 길이 험하지만 스서는 포기없으십니다, 다만 동행이 있을 뿐.  -  결과 보다는 과정을 소중히 생각하시

그 분 . 숱한 갈등 속에서 다양한 우리네 모습과 생각을 인정하고  포용하시는 에서 진정한 이타행을 보았습니다.  

지혜로운 지도자로서의 스승을 보았습니다.             

 

.'스님' 자체가 화재가 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불교는 사부대중이 함께 해야 한다고 늘상 주장하십니다. 또한 그 분은 1000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는 9월19일 부불교학당을 여십니다.  불교의 미래를 위해서 사부대중이 음이 전법 포교하실

 이며 한국 불교의 역사를 이어가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불교는 나만 좋은 종교이어서도 안되며 더우기 신비적이며 절대 권위의

 종교이어서는 안됩니다. 인간이셨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팔순의 늙고 병든 몸을 이끄시고 전법하셨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많은 사고의 전환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만나시게 될 우리들의 청소부이신 우리 스님은 기꺼이

 청소부가 되시어 무엇을 쓸고 계시는지,  수행자가 쓸고 가신 그 자리에서 소리없이 피어나는 우리의 불성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이 책이 더 많은 이들과 인연이 되어 삶의 해답을 만나기를 서원합니다.       -자 수 향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