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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하루(09.4.22)

도란도란휴게실/자수향의 쉼터

by 자수향 2009. 4.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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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경 집을 나와 서울로 서울로

 

 공덕 오거리를 지나 롯데 케슬 주상복합을 바라보며

저렇듯 화려함의 표상, 저 건물이 지어질 때만해도 갖고 싶었는데,

이제는 저런것을 보아도 아무런 욕구도 안 생기는 것은? 내가 나이가 들어서 흥미를 잃어서일까, 아님 내 상처가 깊어서일까?

빨리 일 끝내고 행복한 이주민센타로 가고 싶을 뿐!!

 

사람을 기다리다가 올려다 본 하늘, 계절은 봄인데 가을 하늘 같기만하다,

 

다시 오산으로 그리고 수원으로

 

가로등에 비친 저녁 노을 처럼

늘상 바쁘게 최선을 다했지만 과연 오늘 내가 한 일들은 다음날 어떻게 평가될까. 

빛으로 올까 어둠으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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