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깟짜나 존자 ① | ||
깟짜나는 논의제일로 잘 알려져 있는 가전연 존자의 산스크리트어 이름이다. 존자는 인도의 마드야 프라데시(MP)주의 웃자인 지역에서 바라문 가문 출신인 궁중제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인도 최고의 성전인 베다에 능통하였기 때문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궁중의 제사장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완띠 국의 짠다빳조따 왕이 부처님을 초청하기 위하여 깟짜나 존자를 특사로 선발하였다. 존자는 일곱 명의 친구들과 부처님을 모셔오기 위해 기원정사로 갔다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는 무애행을 갖춘 아라한과에 도달하였다. 그리고 출가하여 부처님의 십대제자의 하나로 손꼽혔으며,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진리를 설파하는데 뛰어난 역할을 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는 ‘비법(非法)과 법(法)’에 대한 깟짜나 존자의 보충설법(A10:172)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수행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법을 하셨다. “비구들이여, 비법과 법을 알아야 하고, 해로운 것과 이로운 것을 알아야 한다. 비법과 법을 알고 해로운 것과 이로운 것을 안 뒤에 법을 따라, 이로운 것을 따라 도를 닦아야 한다”라고 간략하게 설하시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다. 그러자 설법을 들은 비구스님들은 그 상세한 뜻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일어났다. 그래서 논의한 끝에 깟짜나 존자에게 좀더 상세한 설명을 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깟짜나 존자는 상세한 내용은 부처님께 직접 듣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여러 번 사양하였으나 수행자들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수행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도반들이여, 생명을 죽이는 것은 비법이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가는 것은 법입니다. 생명을 죽이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여러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생겨나니 이것이 해로운 것입니다.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가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여러가지 유익한 법들이 수행을 통해서 완성에 이르나니 이것이 이로운 것입니다.” 그리고 깟짜나 존자는 계속해서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것, 삿된 음행, 거짓말, 중상모략, 욕설, 잡담, 욕심, 악의, 그릇된 견해 등 십악업과 그것에서 벗어나는 십선업을 예로 들어 여법하게 설명을 계속하였다. 부처님의 간단한 가르침에 대하여 깟짜나 존자는 사례를 들어 ‘올바른 법과 그릇된 법을 분별하는 논리’를 매우 상세하게, 그리고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다른 수행자들에게 설명하였다. 이 가르침의 핵심은 “악행을 하는 것은 그릇된 법이며, 악행을 벗어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올바른 법이다. 또한 악행을 조건으로 해로운 것들이 계속 생겨나고 선행을 조건으로 이로운 것들이 생겨난다. 따라서 악행에서 벗어나고 선행을 실천하여 유익한 법을 깨우치는 것은 수행을 통해서 완성 된다”라는 점이다. 깟짜나 존자의 설법을 전해들은 부처님께서는 “내가 설명을 해도 그와 같이 말했을 것”이라고 하시면서 “마하 깟짜나는 현자(賢者)이며, 큰 통찰지를 가진 수행자이다”라고 칭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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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깟짜나 존자 ③ |
“모든 사람은 인과법칙 아래서 평등”
마두라는 부처님 당시 슈라세나(Surasena)의 수도로 야무나 강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깟짜나(가전연) 존자가 마두라 인근의 군다(Gunda)동산에 머물고 있을 때 이 지역을 통치하던 아완띠뿟따(Avantiputta)왕이 이 소식을 들었다. 왕은 깟짜나 존자가 “현명하고 지혜롭고 총명하고 박학하고 다채로운 논쟁을 하고, 말솜씨가 있고 원숙하고 거룩한 이로 훌륭한 명성이 자자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왕은 존자가 머물고 있던 동산으로 찾아갔다.
누구라도 악행 저지르면 惡果 2008-02-20 오후 4:57:55 /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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